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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 보관함

치루 수술 후기(입원의 여정) - 4. 입원 2박 3일

by PlayMe 2024. 10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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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날은 그렇게 아무런 고통없이,

불편함만 가지고 지나갔어요.

 

수술 후 휴지, 비데 사용 금지!!라고 안내받았어요.

 

다음날이 밝았어요.

1인실에는 에어컨, TV, 선풍기, 쇼파, 냉장고 등

구비가 잘 되어있어서 좋았어요.

 

병원에서 먹는 식사는 처음이지만,

생각보다 너무 잘 나오더라고요.(맛도 좋음!!)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아침 조식 사진이에요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(쌀밥, 계란, 고추무침, 김치, 나물, 김치찌개)

 
 
 
식사는 8시, 12시, 5시 이렇게 세 끼가 나와요.

 

보호자도 식사 원할 시 1시간 전에 미리 요청하면 같이 해준다고 해요!!

(보호자분들 참고하셔요!)

 

아플 때는 먹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서

가능한 남기지 않고 싹싹 긁어먹었어요!!

 

다 먹고 오전 8시 30분 정도 되니 의사 선생님이 회진을 오셨어요.

 

의사 왈)   "어디 불편한 곳은 없나요???"

                "수술은 아주 잘 되었어요"

                "2시간마다 좌욕하시면 됩니다."

 

상태를 한번 보시고 엉덩이 끼여 있던

뭉터기 거즈를 제거해 주셨어요.

세상 시원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

 

-10시 30분부터 좌욕 시작-

1. 엉덩이에 있는 거즈 제거 후

2. 미지근한 물에 5분 좌욕하고

3. 선풍기로 잘 건조시킨 후

4. 다시 거즈 부착

 

이 루트로 2시간마다 좌욕을 진행했어요.

2시간마다 좌욕이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.

잠깐 쉬다 보면 벌써 좌욕시간ㅋㅋㅋ(좌욕지옥)

 

점심시간 전 대망의 대변 신호가 찾아왔어요...

(안되에에에에,,,, 신호야 오지마ㅠㅜㅠㅜㅠㅠㅜㅠ)

 
수술 후기를 찾아보니 첫 대변보는게

제일 힘들다는 얘기가 많더라구요ㅠㅠ

이 나온다는 둥, 도깨비방망이가 나온다는 둥....

(병원에서 대변보는 게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.)

마음을 다 잡고 화장실로 향했어요.

소리 지를 준비도 마친 후

괄약근의 힘을 살살 풀었어요.

 

어??! 안 아프잖아??!!! 응??...

무통주사 때문에 그런지 고통이 없었어요!!!

(끼야야아아야아앗!!!)

 

그렇게 무사히 첫 대변을 보고

휴지랑 비데를 사용하지 못하니

샤워기로 수압 약하게 한번 훔친 후

좌욕을 끝마쳤어요!

 

다시 좌욕지옥에 빠졌어요ㅋㅋㅋ

생각보다 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구요.

저녁식사까지 끝마친 후

간호사분이 오셔서 내일 회진 이후

퇴원진행 할 거라고 안내해 주셨어요.

시간대는 오전 9시 정도였어요.

 

병원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고,

어김없이 찾아오는 대변신호와 함께

좌욕을 진행했어요.

(이때도 고통은 없었어요!!!)

의사 선생님 회진 마친 후

무통주사를 제거하고,

퇴원 수속을 밟았어요.

진통제랑 염증약 등을 주셨어요.

(짐 챙기고 계산만 하면 끝!ㅋㅋㅋㅋ)

 

퇴원 후 30분간 운전해서 집에 도착했어요.

거즈 때문에 불편만 했고,

이때까지만 해도 통증이 없으니,

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....

큰 오산이었어요ㅜㅜ

다음에는 퇴원 후기로 찾아올게요!!

다들 쾌유하시기 바래요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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